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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에 리눅스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본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사가 리눅스(Linux)에 대한 지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에 가장 인기 있는 배포판이라 할 수 있는 우분투(Ubuntu), 페도라(Fedora), 오픈수세(OpenSUSE) 리눅스를 올려두기로 한 것인데요. 이제 윈도우 10(Windows 10)에서 원클릭만으로도 쉽게 리눅스 설치가 가능해졌습니다. 개발자분들이 기뻐할만한 소식이군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윈도우 10 폴 크리에이터 업데이트(Windows 10 Fall Creators Update) 때 이 기능들이 정식 출시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윈도우 10 설정에서 "개발자 모드"와 리눅스 지원을 켜면, 윈도우 스토어로부터 우분투, 페도라, 오픈수세를 바로 설치할 수 있게 됩니다. 버추얼 박스(Virtualbox) 같은 가상 머신을 설치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겠죠. 지금까지 눈에 들어온 내용으로 봐선 멀티 부팅, 듀얼 부팅도 깔끔하게 알아서 구성해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리눅스용 GUI(?) 프로그램을 윈도우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윈도우 스토어로 가져올 계획이라는 말도 보입니다. 수세 리눅스와 페도라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는데요. MS사의 테리 마이어슨이 윈도우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 해당 내용이 나옵니다. 그 내용을 아래에 옮겨 봅니다.
"We’ve simplified the install of Ubuntu by bringing it to the Windows Store. We also announced we are working with SUSE Linux and Fedora Linux running on the Windows Subsystem for Linux— to bring them to the Windows Store. Now, Windows is the only platform that can run both Windows apps and Linux apps side-by-side."
"우분투를 윈도우 스토어에 올려 설치를 단순화하겠습니다. 리눅스용 윈도우 서브 시스템(WSL)에서 돌아갈 리눅스 프로그램을 수세 리눅스와 페도라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고 발표해 드리기도 했죠. 리눅스 프로그램을 윈도우 스토어로 옮겨오기 위해서 입니다. 이제 윈도우는 윈도우용 프로그램과 리눅스 프로그램을 나란히 함께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운영체제입니다."
이 모든 내용은 MS의 대규모 행사인 빌드 2017(Build 2017)에서 발표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밖에도 윈도우 10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이 다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선 인공 지능(AI)과 딥 러닝(Deep learning, 기계 스스로 축적을 통해 자료를 더 효과적으로 분류/학습하는 기술)을 통해 기존의 사진과 영상을 멋지게 골라내고 자동으로 영상 앨범처럼 만들어주는 스토리 리믹스(Story Remix)가 공개됐습니다. 제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 3D 영상을 손쉽게 덧입히는 기능이었습니다. 3D 영상/그래픽계의 "무비 메이커"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군요. 너무나 쉽게 볼만한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S판 가상 현실(VR)? 혼합 현실(Mixed Reality) 헤드셋도 나왔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살짝 엿보실 수 있습니다.
MS사가 항상 M$로 불리기도 하고 반감을 많이 사던 기업이었는데, 요즘은 여러가지 면에서 상당히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Open-source)를 적극 수용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말이죠. 윈도우 10!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군요.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뜬금 없이 드는 생각(?)이지만 MS가 애주어(Azure) 서비스나 전부 공짜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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