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Z 플립 2는 트리플 카메라(후면)를 채택할 전망이다

현재 판매중인 갤럭시 Z 플립(Galaxy Z Flip)은 2월 무렵에 출시됐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안된 셈인데요. 세계 지적 재산권 기구(WIPO)에 제출된 새로운 특허의 내용을 보면 삼성이 벌써 후속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기술 사이트인 렛츠고 디지털(LetsGoDigital)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Z 플립 2(Galaxy Z Flip 2)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듀얼 렌즈 카메라를 탑재한 현재 판매중인 제품에 비해 큰 업그레이드일 뿐만 아니라 2020년에 나온 타 회사의 주력 스마트폰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인데요.

흥미롭게도 설계 도면을 보면 모델 A와 모델 B의 두 가지 후보안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삼성은 트리플 카메라를 가로로 배치할지 혹은 세로로 배치할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후면 카메라의 배치가 미니 OLED 디스플레이의 면적에 영향을 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모델 A를 보면 겉면의 미니 디스플레이가 현재의 갤럭시 Z 플립과 거의 차이가 없는 모습인데, 모델 B를 보면 카메라를 세로로 배치하면서 미니 디스플레이 면적이 보다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초기 단계의 설계인 만큼 특허에 그려진 디자인이 최종 제품에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갤럭시 Z 플립의 첫 후속 제품이 어떻게 변신할지 그 변화의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