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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19 예상 - 저가격 Pixel, Stadia, 카메라 내장 스마트 디스플레이 본문
5월 7일부터 Google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Google I/O 2019"가 마운틴 뷰에서 시작합니다. 시차가 있으므로 오프닝의 기조 연설은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2시부터입니다.
또 올해로 12회째이므로 흐름은 대체로 예상 할 수 있지만 이와는 다른 것이 나올 수 있으므로 또 기대가 됩니다. 일단 지금까지 밝혀진 루머, 소문을 정리해 둡니다.
중급 사양과 가격의 스마트폰 "Pixel 3a"와 "Pixel 3a XL"
차기 주력 Pixel(Pixel 4에 해당하는 제품)은 10월 Made by Google 이벤트에서 발표하겠지만, 지난번 Google이 언급한 바와 같이 Google I/O에서 Google이 중급 가격과 사양을 갖춘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하는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Pixel 3a"와 그보다 좀 큰 "Pixel 3a XL"의 예상 스펙과 가격 정보도 Google이 공개했죠. 이 정보를 요약해 쉽게 말하자면 "Pixel 3"와 "Pixel 3 XL"이 모처럼 좋은 기기임에도 너무 비싸서 판매수가 생각보다 낮아 보다 적정 사양과 수준 범위 내에서 저렴한 가격 모델을 내놓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Pixel의 경쟁력인 카메라 성능은 거의 그대로 두면서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다운그레이드 하고, 케이스를 유리 말고 플라스틱으로 변경하며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합니다.
순다 피차이 CEO는 1~3월기 결산 발표 행사에서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해지는 압박 때문에 Pixel의 판매가 저조했다"라고 분명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Pixel 3 애용자로서 올해 10월에는 다운그레이드 되지 않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Pixel 4"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Pixel 3a에 대한 소문은 거의 나온 느낌이지만, 최근 외신인 Android Police가 2일 무렵 "Best Buy가 Pixel 3a XL의 상자를 아무렇게나 쌓아 두고 있었다"고 사진과 함께 짤막하게 보도하는 등 일부 새로운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 디스플레이 "Nest Hub Max"
피차이 씨는 외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Google 어시스턴트 탑재 하드웨어, 특히 Home Hub가 실적이 매우 좋으며 5월 7일 하드웨어 팀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폰 외에도 하드웨어를 발표하는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이 "Nest Hub Max"라는 소문입니다.
이것 역시 Android Police가 처음 보도한 것으로, 이름에서 상상할 수 있는 대로 스마트 디스플레이인 "Google Home Hub"(한국에는 아직 출시 미정)에 Google 모 회사에 속한 Nest의 홈 카메라를 탑재했고 스피커 성능도 향상된 형태입니다.
Nest Hub Max의 모습과 사진은 아직 유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알려진 스펙 정보로는 디스플레이가 Home Hub의 7인치보다 큰 10인치이며 스피커가 스테레오이고, Nest의 카메라를 내장했다는 점 정도가 있습니다. 이 카메라를 통해 Google "Duo"의 화상 채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Nest 카메라 본연의 역할은 홈 시큐리티여서 그 기능도 당연히 있겠죠.
Google은 Home Hub을 발표하면서 "카메라가 없는 것은 프라이버시 중시의 증거"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설명할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Android Q"의 설명
해마다 연례 행사였으니 거의 확실합니다. 하지만 예년에는 I/O에서 베타 버전을 공개했는데 이미 β판을 공개한 상태이므로 보다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한 적어도 베타 3 버전은 발표할 것입니다.
게임 서비스 "Stadia"의 상세 정보
3월에 발표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Stadia"를 설명하는 시간도 있을 겁니다. 미 현지에서는 연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어쩌면 요금도 발표될지도 모릅니다. Google은 게임 축제인 E3 2019에는 참가하지 않는 것 같으니 더더욱 그렇죠.
Google Duplex, 그 후
지난해 Google I/O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AI가 사람처럼 가게에 전화를 걸어 직원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 받고 그 후에 예약까지 척척 하는 "Google Duplex"의 시연 장면이었습니다.
이미 미 현지에서는 43개 주에서 Android뿐만 아니라 iOS 기기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레스토랑 예약만 가능하고, 여러 상점이나 가게가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인데, 향후 서비스 운영이나 확장과 관련하여 뭔가 발표할 것 같아요.
기타 AI(Google 어시스턴트 포함)와 관련한 인상적인 발표
피차이 씨는 아마 또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하겠죠. Google 포토나 검색, Google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횡단하는 AI 기능의 설명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Google 포토에서 사진을 열면 표시되는 "Google Lens" 버튼을 터치하면 생각보다 다양한 일이 가능합니다. 비교적 최근 발견했는데, 한국어를 인식하더군요. 예를 들어 간판을 카메라로 찍어 글자 부분을 Lens에서 선택하면 텍스트로 복사할 수 있고 그대로 검색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전화 번호가 사진에 있다면 전화를 바로 걸거나 문자도 보낼 수 있고요.
그리고 매년 Waymo의 높은 사람이 마지막쯤에 나와서 진척 사항을 보고해 왔으니 올해도 이런 순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Google에서 다소 잊혀진 느낌이 드는 AR/VR과 관련해서 뭔가 발표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해봅니다.
이 모든 전망에 대한 답은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2시부터 시작하는 YouTube 생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아직 YouTube 주소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Google I/O의 페이지를 통해 열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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