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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 이유? 본문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이유와 그 중요성은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윈도우 7을 계속해서 사용하면 위험하다는 의미죠.
이런 이유가 있음에도 아직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있습니다. 윈도우 7의 전성기 때만큼 사용자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윈도우 7 보다 윈도우 10의 사용자 수가 훨씬 더 많고요. 그럼에도 지금도 무시할 수 없는 수의 사람이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7 사용 기한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여전히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맙게도 윈도우 7의 사용자 규모를 일일이 조사해 보지 않고도 손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넷마켓쉐어라는 곳에서 여러 웹 사이트의 데이터를 모아 한눈에 알기 쉬운 그래프로 정리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넷마켓쉐어의 운영체제 사용률 그래프를 살펴보면, 윈도우 10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현재 57.08% 되는 사용자가 윈도우 10을 사용하고 있네요.
윈도우 7은 사용률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두 자릿수 이하로 내려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지금 현재도 점유율이 25.56%나 됩니다. 정식으로 출시한지 11년이나 지난 운영체제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네요. 윈도우 7의 뒤를 잇기 위해 출시된 윈도우 8.1의 점유율은 3.38% 밖에 안됩니다.
윈도우 7 사용자가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 이유는 윈도우 10의 가격 때문일까요? 현 상황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윈도우 7을 계속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가격 때문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 참고: 윈도우 10 다운로드 페이지에 들어가서 ‘미디어 생성 도구’를 다운로드 받은 다음 윈도우 10 설치용 부팅 USB를 만드세요. 그 후, 이 USB 메모리로 부팅하여 윈도우 10을 설치할 때 ‘윈도우 7 또는 윈도우 8의 제품 키’를 입력해 보세요. 자동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윈도우 10이 설치됩니다.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는 가능합니다. 직접 한번 해보세요.
사업체에 필요한 건 ‘시간’
윈도우 7은 뛰어난 운영체제였습니다. 너무 뛰어나서 문제일 정도죠. 윈도우 7이 가장 인기 있던 시기에 기업과 사업체는 윈도우 7을 바탕으로 회사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후 윈도우 8이 출시되었지만, 사업체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업체는 계속해서 윈도우 7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제 윈도우 7의 지원이 종료되어 모든 사업체가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사업체에게 있어 윈도우 10으로의 전환은 컴퓨터마다 다니면서 윈도우 10을 설치하는 것만큼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벽돌 건물을 해체하여 벽돌을 하나하나 분리해낸 다음, 다른 장소에서 다시 쌓아 올리는 것만큼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의 건강보험공단에 해당하는 영국의 국가보건의료서비스는 기관 내 컴퓨터의 3분의 1이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2021년 1월까지를 목표로 해서 컴퓨터 사용 연장 및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웠다고는 하지만,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현황을 보면 아직도 목표치를 한참 밑돌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부담스러운 윈도우 10
사용자가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주저하는 데는 개인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방침과 정책으로 인한 급격한 변화가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원하는 주기에 따라 업데이트할 수 없는 강제 업데이트가 가장 큰 이유로 손꼽힙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남는 여유시간에 한 번에 업데이트를 설치하는게 윈도우 10에서는 불가능하죠. 스스로 정한 주기에 따라 윈도우 업데이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듯합니다.
불안정한 업데이트와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하는 오류도 큰 문제입니다. 업데이트 자체가 실패하기도 하고, 작년 11월 있었던 업데이트는 파일 탐색기를 손상시켜 사용자에 따라 내 컴퓨터나 탐색기를 열었을 때 윈도우 작동이 멈추거나 얼어버리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으며, 업데이트 이후 하드디스크가 인식되지 않거나 파일 또는 앱이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윈도우 7 때와는 달리 대규모 업데이트가 잦아지면서 심각한 문제도 자주 생기고 있습니다. 역시나 윈도우 업데이트 때문에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꺼리기도 합니다.
설정에서 끄지 않을 경우 시작 메뉴에 한 번씩 표시되는 윈도우 앱의 광고도 거부감을 일으키는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한 ‘텔레메트리’라고 불리는 사용자 정보 수집 및 전송 기능도 일부 사용자의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혹시 윈도우 10이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 용량, 컴퓨터 사용시간 및 절전시간, 오류 발생 횟수, 설치된 모든 프로그램의 목록과 드라이버 목록 등의 정보를 수집하여 마이크로소프트로 자동 전송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의 품질 개선을 위해 이 모든 데이터를 익명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일부 사용자는 이에 납득하지 않고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주저하기도 합니다.
은신처에 몸을 숨긴 윈도우 7 사용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야 할 길이 멀고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윈도우 7의 점유율이 떨어지지 않을 뿐더러 윈도우 7 사용자의 눈길이 맥이나 리눅스로 쏠릴지도 모릅니다.
윈도우 7이 저물기까지
윈도우 7이 출시된지 11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윈도우 7을 보내 주지 않고 붙들고 있습니다. 사업적인 이유 때문이든 혹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든, 사람들이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하지 못하게 막는 요소가 생각보다 많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윈도우 XP가 2015년 1월 무렵까지도 20%에 가까운 사용자가 사용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윈도우 7의 점유율이 1% 미만 수준으로 떨어지기까지 몇 년이 걸릴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윈도우 7도 언젠가는 지는 해처럼 역사의 저너머로 지는 날이 오겠죠. 여러분은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윈도우 7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혹은 윈도우 10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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