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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15 - OS X, iOS, Watch OS 업데이트 발표. 차분한 분위기 본문
Apple(애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WWDC(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세계 개발자 회의)의 기조 강연에서 Mac(맥), iOS 기기, Apple Watch(애플 워치)를 위한 버전 업그레이드 일정과 그 기능의 일부를 밝혔다. 세 개의 OS(운영 체제) 모두가 발표장에 방문한 개발자를 비롯한 전 세계의 애플 등록 개발자에게 6월 9일인 이날부터 개발자용 베타 판을 제공한다. 또 정식 판은 모두 올 가을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올해(2015년)로 26번째를 맞이한 WWDC. 참가자는 70개국에서 왔으며 그 가운데 80% 가량은 첫 입장이었다. 장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이 350명 이상이다. 이번 기조 강연 외에도 30개의 세션이 생중계 됐다.
현재 OS X과 iOS는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 형태로 베타 판을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 시점에서 OS X은 10.10.4가, iOS는8.4가 베타 단계다. 차기 OS에서도 OS X, iOS 모두 7월부터 일반 유저용으로 베타 배포 범위를 확대할 의향인 걸로 보인다. iOS에서 메이저 버전 업 베타 판이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것은 처음이다.
차기 OS X은 "OS X El Capitan(엘 캐피탄)"
Mac용 OS X은 "OS X El Capitan(엘 캐피탄)"으로 알려졌다. 기조 강연 속에서는 버전까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10.11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Mavericks(매버릭스) 이후는 캘리포니아의 명소가 개발명이 됐다가 제품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El Capitan은 요세미티 국립 공원 내에 있는 화강암 바위다. 현 버전의 OS X Yosemite(요세미티)에 포함되어 있는 배경 그림 중에도 그 모습을 찍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
차기 OS X은 "OS X El Capitan(엘 캐피탄)"
El Capitan을 발표한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El Capitan 출시를 "Experience(사용 경험)"과 "Performance(성능)"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명칭에서도 El Capitan은 Yosemite와 관련이 깊다. 과거의 경우를 예로 들면 Leopard(10.5) 후속으로는 Snow Leopard(10.6)가, Lion(10.7)의 뒤를 이어서는 Mountain Lion(10.8)이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Yosemite(요세미티)를 다듬은 버전이라고 파악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사용 경험은 Spotlight(스포트라이트) 검색과 기본 프로그램, 창 관리의 개선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기본 프로그램인 메일은 현재 버전에서는 메일 작성 화면이 단일 작업 형태여서 메일 간의 인용이나 사진 첨부 등이 불편했던 점 등을 개선했다. 기본 웹 브라우저인 Safari(사파리)는 탭 고정 기능을 도입해 항상 열어두고 사용하는 트위터나 메일 같은 웹 사이트로의 접속을 더 편하게 했다.
화면 분할 기능도 추가된다. Windows 8.1(윈도우 8.1) 사용자라면 이미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를 기능인데 1개의 화면에 2개의 전체 화면 프로그램을 일정 비율만큼 (예: 반반씩 차지) 차지하도록 손쉽게 둘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이나 Finder(파인더) 창을 관리하게 해주는 기능인 "Mission Control(미션 컨트롤)"도 확장되어 드래그 앤드 드롭으로 프로그램을 끌어다가 한 화면에 배치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Experience(경험)과 Performance(성능)에 주력
Safari에 탭 고정 기능 추가. 항상 방문하는 사이트를 열어 놓은 채로 있을 수 있다
Spotlight의 검색 결과를 더욱 확장. 스포츠 경기 결과 등도 대상에 포함된다
전체 화면 프로그램에서 화면 분할을 지원
왼쪽이 Safari, 오른쪽이 메모. 이미지의 드래그 앤 드롭도 지원해
"Mission Control" 화면에서도 화면 분할이 가능하다
성능은 몇가지 동작 속도의 개선을 예로 소개했다.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프로그램 실행은 최대 1.4배, 프로그램 전환은 최대 2배, PDF 파일의 미리 보기에서는 최대 4배의 속도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발표 내용은 불필요한 코드를 줄이는 등 Yosemite 보다 더욱 OS를 최적화해 나가고 있다고 해석하면 좋을 것이다.
또 iOS 8에서 들어갔던 "Metal(메탈)"이 OS X에도 도입된다. Open GL의 그래픽 표시 병목 현상을 줄여서 성능 향상으로 이어진다. 사용자 측면에서는 빨라졌다, 쾌적해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지만, 개발자에게는 큰 장점이 있다. Adobe, EPIC GAMES가 무대에 올라 Metal for Mac의 탑재를 환영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OS X El Capitan은 기조 연설 당일부터 애플 등록 개발자를 위한 첫번째 프리뷰 버전이 제공된다. 7월에는 일반을 대상으로한 공개 베타 판을 제공하고, 올 가을에 정식 버전을 출시하는 게 계획이라고 한다.
그 밖에 한 화면 요약 형태로 소개된 새로운 기능. 새로운 시스템 폰트 등이 보인다
OS X에도 Metal을 도입. 게임이나 멀티미티어 프로그램의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
최대 8배의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는 Adobe(어도비)의 의견
EPIC Games의 3D게임 시연
개발자용 베타 판은 이날부터 제공 시작
올 가을에는 무료로 정식판을 제공할 예정
iPad용 화면 분할과 픽처 인 픽처 기능을 추가한 iOS 9
iOS의 경우 iOS 9 버전으로 올 가을에 출시될 전망이다. El Capitan과 마찬가지로 Foundation(기본)에 초점을 맞추고 "Intelligence(지능성)", "Apps(앱)", "iPad(아이패드)"의 세 분류로 기능 성격을 나눠 각각 강화하고 있다.
iOS는 순조롭게 "iOS 9"로 업데이트
Intelligence 기능이란 곧 "Siri(시리)"이다.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Siri는 1주일에 약 10억 건의 요청을 받고 있다고한다. iOS 9의 Siri는 Proactive Assistant(미리 한발 앞서 제시하고 도움)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는 형태로 보다 정확한 추천을 제공하게 된다. 또 검색 API를 제공함으로써 질문에 대해 현재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Siri의 기능 향상. 집에 돌아왔을 때 JetSetter 사이트에 접속하기로 한 것을 알림으로 상기시켜. Safari로 해당 사이트를 자동으로 열기도 해.
왼쪽에서 스와이프 하면 등장하는 Siri의 추천 화면. 넓은 의미에서는 Google Now와 방향성은 비슷하다
Siri로 검색 가능한 정보를 확장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검색 결과에 돌아오는 기능
확장된 검색 결과
검색 관련 데이터의 개인 정보 보호
기본 내장 앱인 "메모"앱은 대폭 강화된다. 메모 서식을 변경할 수 있는 툴바를 탑재한 것 외에도 지도와 링크 또는 사진을 붙여넣거나 드로잉 도구를 사용해서 손으로 쓴 메모를 남길수도 있게 된다. 메모의 목록 화면에는 이 사진들이 작은 미리 보기 그림(섬네일) 형태로 표시되어서 목록에서 원하는 메모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메모 앱의 기능은 iOS 9만이 아니라 iCloud를 통해서 동기화되는 OS X의 메모 기능 역시 강화된다.
Maps(지도)는 그동안 미국의 교통 환경에 맞춰 자동차 사용을 전제로 한 내비게이션이 우선이었지만 드디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철도 등 대중 교통을 염두에둔 기능 강화도 이뤄졌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도시의 지하철을 중심으로 환승 안내나 출입구 정보 등을 추가한다. 다만 초기 단계에서는 사용 가능한 도시가 한정되어 있는데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8개 도시와 런던과 베를린이 포함돼 있다. 그 밖에 중국은 꽤 후하게도 베이징을 비롯한 9개 도시가 나열되어 있다. 이날의 기조 강연 속에는 서울을 비롯한 한국 도시는 포함되지 않았다.
기본 프로그램으로 "News(뉴스)"가 제공된다. 한 마디로 New York Times(뉴욕 타임즈)와 ESPN 등을 콘텐츠 공급자로 삼고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서비스 내에서는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포함한 컨텐츠가 제공된다. 흥미 있는 분야를 원하는 대로 추가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춘 피드를 생성한다. 기존의 앱 가운데는 Flipboard(플립보드)가 가깝다. 내용은 콘텐츠 공급자에 달려있다고 하며 초기인 지금은 미국, 영국, 호주에서만 우선 제공된다.
메모에 사진과 서식 기능을 추가
지하철 출입구 표시 등도 포함됐다
중국도 9개 도시 이상을 지원해 꽤 신경을 썼다
이후 뉴스 가판대 역할을 할 새로운 앱인 "News"
콘텐츠 공급 업체로부터 기사를 제공 받는다
iPhone 6/6 Plus(아이폰 6/6 플러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Apple Pay(애플 페이)는 올 가을에도 DISCOVER 신용 카드이 가맹 체인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AMERICAN EXPRESS, VISA, Master를 포함한 신용 카드 가맹점에서의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지원하는 점포 수가 증가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Square 서비스도 비접촉식 결제를 지원하는 어댑터를 출시했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미국에는 약 100만개의 비접촉식 결제 기기가 존재한다고 한다.
또 미국 이외로는 처음으로 영국에서 Apple Pay의 서비스 시작을 밝혔다. HSBC등 대형 은행과 신용 카드 가맹점에서 발행한 신용/직불 카드를 Apple Pay에 등록할 수 있다. 올 가을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영국 내에서 약 25만개의 비접촉식 결제 기기와 사용할 수 있고 대중 교통 결제를 지원한다. 런던에서는 이미 교통용 비접촉식 카드인 옥토퍼스 카드가 도입되어 있는데, 이런 현 상황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사전 설명 없이는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Apple Pay는 Wallet(지갑) 서비스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비접촉식 결제를 할 수도 있지만 Uber를 사용하는 경우 등에 실제로 iPhone 6/6 Plus를 꺼내들지 않아도 기기 내부에 가상으로 들어가 있는 카드를 통해 안전한 결제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과제로 꼽히던 점포의 회원 제도나 포인트 제도의 동시 이용도 iOS 9에서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Passbook(패스북)으로 불렸던 앱이 "Wallet"으로 바뀌며 거기에 등록된 회원 정보 등의 데이터 교환을 결제와 동시에 이뤄지게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 잭 도시가 창업한 결제 서비스인 "Square"도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를 내놓는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
- Pinterest(핀터레스트)가 Pin(핀)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Apple Pay의 Wallet 서비스를 이용한다
- HSBC등 대형 금융 기관과 제휴하고 가을부터 영국에도 Apple Pay 서비스를 도입
- 영국에서 Apple Pay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업체. 영국 내에 약 25만곳
- 지하철, 버스 등 대중 교통도 이용 가능
- 멤버쉽, 포인트 카드 등도 지원한다. 과제였던 회원 혜택 프로그램도 지원하는 것.
- 결제와 동시에 보상이 발생하는 구조
- iOS 9부터는 Passbook이 "Wallet"으로 바뀐다
iOS 기기 중에서도 iPad(아이패드)에 특화된 기능 강화가 눈길을 끈다. 스크린 키보드에 복사, 잘라 내기, 붙여 넣기 등의 버튼을 추가함으로써 좀 더 PC 같은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스크린 키보드에서 두 손가락 제스처를 사용하여 포인터를 이동시킬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터치로 문장이나 단어 선택을 하던 것을 시작점 설정에서 범위 지정까지 키보드 상의 조작으로 가능하게 된다.
또 멀티 태스킹 기능도 강화됐다. 앱 전환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맡는다. 화면을 분할하여 2개의 앱을 동일한 화면에서 동시에 나란히 놓고 쓸 수 있다. 개발자에게는 멀티 태스킹용 새 API가 제공되어 멀티 태스킹과 화면 분할 사용 시 가로 폭과 표시 방법 등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앱 내의 동영상 재생 시를 위한 픽처 인 픽처 기능도 추가된다. 재생 중인 영상을 화면 위에 떠다니는 작은 창으로 열어놓고 다른 앱을 쓸 수 있게 된다.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iPad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새로운 멀티 태스킹 표시가 iPad Air/Air 2/iPad mini 2/mini 3에서 가능하고 픽처 인 픽처 기능도 마찬가지지만, 완전한 화면 분할 상태에서 동시에 실시간 동작이 가능한 것은 iPad Air 2 뿐이다.
- iPad의 스크린 키보드에 잘라 내기, 복사 등의 기능 버튼을 추가
- 두 손가락 제스처로 스크롤이 가능하게 된다
- 새로운 멀티 태스킹 사용자 인터페이스
- 메시지 앱을 오버레이 표시
- 오버레이하면서 실행 중인 앱을 선택할 수 있어
- iPad Air 2에서는 화면 분할한 상태에서 2개의 앱을 동시에 작동 중인 상태로 조작할 수 있어
- 분할의 폭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조절 가능. 개발자를 대상으로는 API을 제공하여 예를 들면 iPhone의 폭 등 지정된 크기로 표시하는 멀티 태스킹 동작이 가능
- iPad Air, iPad mini 2 이후의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픽처 인 픽처 보기
- iOS 9의 기능 강화. 배터리 사용 시간의 최적화와 업데이트에 필요한 저장 용량의 감소 등도 포함된다
그 외에도 iOS 8에서 탑재된 HomeKit(홈킷), HealthKit(헬스킷)의 강화, Car Play(카 플레이)의 무선 연결 지원 기기에서 별도의 버전 업 시에 필요한 여유 공간 용량의 절감 등이 iOS 9의 업데이트에 포함되어 있다. 이것들은 전술의 내용도 포함하고 쫓고 상세를 전한다.
개발 환경으로는 지난해(2014년) 발표된 프로그래밍 언어"Swift(스위프트)"가 Swift 2(스위프트 2)로 업그레이드 된다. 모두 오픈 소스화도 발표되었으며 행사장에서는 이날 최대의 환호로 맞이했다. Swift 2의 출시는 연내를 예정하고 있다.
iOS 9도 프리뷰 버전을 이날부터 개발자에게 배포한다. 7월에는 iOS의 메이저 버전 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공개 베타 버전을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정식 출시는 올 가을이다.
iOS 9 업그레이드의 대상 기기로는 iPhone이 iPhone 4s 이후, iPad는 iPad 2 이상이 대상이 되지만, 앞서 언급한 멀티 태스킹 기능 등은 이용 가능한 기종이 한정된다. 이외에도 5세대 iPod touch도 대상이 된다. 기본적으로 iOS 8을 사용하고 있는 기종은 모두 업그레이드 대상이 된다고 보면 된다.
- Car Play는 무선 연결을 지원해
- Swift는 2.0 버전이 됐고 올해 안에 오픈 소스화된다. OS X, iOS, Linux 지원
- 개발자용 베타 버전은 이날부터, 일반용 베타 버전은 7월부터 제공될 전망
네이티브 앱이 개방되는 Watch OS
올해부터 등장하는 제3의 OS가 Apple Watch를 대상으로 하는 "Watch OS (워치 OS)"이다. 출시로부터 6주 정도 지났지만 벌써부터 다음 버전 업에 대해서 언급되고 있다. 발표에서는 명확하게 Watch OS 2로 소개됐다.
기능 강화의 핵심은 몇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면 문자판에서 표시할 수 있는 요소가 늘어난다. 구체적으로는 배경에 좋아하는 사진을 넣거나, 저속 촬영 영상을 재생시킬 수 있다. 또 Complications(컴플리케이션)이라고 불리는 표시 정보에는 시스템 표준 이외에도 개발자가 만든 별도의 정보를 포함할 수 있게 된다.
또 디지털 크라운으로 불리는 시계 옆 용두를 돌려 "Time Travel"이라는 모드에 들어갈 수 있다. 이 모드는 시간대 별로 이동하면서 화면에 표시되는 각종 정보를 그 시간에 맞는 내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이동시킨 그 시점에서의 일정이나 날씨, 기온 등의 정보를 작은 화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 야간 모드로서 충전기 연결 시에 시계와 알람을 설정하는 기능도 있다.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Apple Watch에서 친구 등의 추가가 가능하게 되는 것 외에 Digital Touch(디지털 터치)로 불리는 자유 필기 메모 기능이 여러 펜 색을 지원한다. 그 외에 이메일의 도착하면 Apple Watch에서 바로 간단한 답장이 가능하다.
Apple Pay는 iOS 9에서도 소개한 회원 제도나 포인트 등의 혜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것 역시 Passbook으로 전환된다. 그 밖에도 지도 기능 강화와 Siri의 음성 처리 향상 등이 포함된다.
개발자에게 크게 다가올 소식으로는 그동안 WatchKit(워치킷)이라는 프레임워크에 한정되어 온 지원 앱의 개발을 네이티브로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처음에 말한 Complications에 스스로 개발한 앱의 정보를 직접 표시할 수 있게 되거나 Apple Watch에 탑재된 가속도 센서, 심장 박동 센서 등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
Watch OS도 이날부터 개발자용 프리뷰를 시작한다. 일반 사용자 대상의 베타 판은 언급이 없으며 정식 출시는 가을로 발표했다.
- Photo Album에서 좋아하는 사진을 화면에 불러와
- 저속 촬영 영상을 배경에 둘 수 있다
- Complications에 스스로 개발한 앱의 정보를 직접 표시할 수 있어
- 디지털 크라운, 용두를 돌려 시간을 이동한 뒤, 그 시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Time Travel
- 충전 시의 야간 시계 기능
- 여러 색을 지원하는 Digital Touch
- 이메일 답장 기능은 간단한 답을 바로 보낼 수 있어
- Apple Pay, Maps, Siri등도 iOS 9를 바탕으로 Watch OS에 도입된다
- Wi-Fi도 이용 가능하게 된다
- 탑재된 다양한 기능을 개발자가 개발한 앱이 직접 이용 가능
- Apple Watch만으로도 메시지나 스탬프를 주고 받을 수 있게돼
- 개발자용 베타 버전은 이날부터 제공 시작
One more thing...은 음악을 맘껏 듣게 해주는 Apple Music
마지막으로 오랜만의 "One more thing..."으로 발표된 것이 "Apple Music(애플 뮤직)"이다. 발표 자체는 다소 장황한 감이 있었지만 줄여서 말하면 유행 중인 월/연 정액제 듣기 무제한 서비스를 Apple 브랜드로 가져온다는 것이다. 지난해 인수한 Beats가 이미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간판을 바꾸어 걸고 기능을 더 추가해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의 핵심은 3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추천 서비스다. 사용자의 플레이 리스트나 기호에 맞추어 차례로 음악을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한다. 사용자는 그것들을 듣고 플러스 평가, 마이너스 평가하고 추천의 정확도를 높여가는 구조다. 기존 iTunes(아이튠즈)에서는 Genius(지니어스) 믹스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곡 한정이었던 반면, Apple Music에서는 약 3,000 만곡 중에서 추천 플레이 리스트가 만들어진다. 또 Beats의 서비스에서도 제공된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인 "Beats 1"도 있다. 이들 모두 새로운 음악과의 만남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Connect(커넥트)라고 불리는 기능으로 이곳은 가수, 아티스트가 포털을 형성하는 구조다. 청취자는 가수의 포털을 팔로우함으로써 제작 배경과 일상 등 가수에 대해 보다 깊이있는 지식 정보를 얻게 되는 구조다.
Apple Music은 미국을 비롯한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6월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국에서 서비스 요금은 월 9.99달러. 가족 계약의 경우는 가족 6명까지 14.99달러. 가족 계약도 플레이 리스트 등은 이용자마다 독립되어 있다. 초기 서비스여서 그런지 3개월간 무료 서비스를 받는다. 이런 부분은 먼저부터 있던 Spotify(스포티파이)와 동일하다. 가격 체계 등은 발표되지 않았다.
Apple Music의 3가지 주요 서비스
- 플레이 리스트, 추천 곡 등 약 3,000만곡 중에서 취향에 맞는 곡이 제공된다
- DJ가 선사하는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Beats 1"
- Connect는 아티스트, 가수 포털로 가사나 동영상 등의 배경 정보를 제공한다
- 기존의 iTunes를 더해 새로운 Music 앱으로 제공된다
- Apple Music의 서비스 시작은 6월 30일이다
- 월정액은 9.99달러. 가족 상품은 6명까지 14.99달러에 이용 가능
Apple Music은 현재의 iTunes의 서비스를 확장하는 형태로 폭넓은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iOS 기기에서는 서비스 6월 30일까지 iOS 8.4로 업데이트 되면서 음악 앱이 새로운 음악 앱으로 바뀌고, Apple Music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OS X과 Windows에서 제공 예정인 iTunes의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여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Apple로는 처음으로 Android(안드로이드)용 앱을 제공하여 Android 기기에서도 Apple Music의 이용이 가능하다. Android 앱 제공은 올 가을을 예정하고 있다.
약 2시간 20분에 걸친 전체 시간은 WWDC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길이의 기조 강연이었다. 전체로서는 거의 예상 대로여서 그다지 서프라이즈, 깜짝 발표는 없지만 내용은 충실했다. 한편, 언어 이외의 현지화가 한국에서만은 아직도 뒤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부정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이번 발표에서도 지도의 환승 안내 등에는 한국의 도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미 그 밖에도 우수한 앱이 있다고 말하면 그만이긴 하지만 역시 기본 탑재된 앱의 지원 여부는 사용자의 의식에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Siri의 검색도 마찬가지로 언제까지나 자이언츠 경기 결과는 샌 프란시스코이며 타이거즈도 디트로이트다. News의 콘텐츠 공급자 등 어려운 사정도 추측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매출을 한국 시장에서도 얻고 있는 이상, 아직 해야 할 일과 가능한 일은 많아 보인다.
각 OS별 상세한 소식과 내용은 뒤이은 글에서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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