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Android O)의 이름이 '안드로이드 오레오(Android Oreo)'로 정해졌다

전 안드로이드(Android)에 관심이 많습니다.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항상 궁금해집니다. 이름은 뭘지, 새 기능은 어떤 건지 살펴보곤 하죠. 안드로이드는 이름을 알파벳 순서에 따라 디저트 이름으로 짓는 덕분에 해마다 이번에는 어떤 디저트 이름일지 미리 맞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나올 안드로이드 버전도 예외는 아니죠.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O(Android O)’라고 불렸었는데, ‘O’로 시작하는 디저트 이름을 생각해봐도 딱히 떠오르는 이름이 없더군요. 그런데 며칠전, 구글이 안드로이드 O의 공식 이름을 발표했습니다. 새 안드로이드의 이름은 “안드로이드 오레오(Android Oreo)”입니다.

오레오는 TV 선전에도 많이 나오는 쿠키죠. 바삭 바삭하고 달콤해서 맛있기는 한데, 구글이 왜 이 이름을 골랐을지 의문입니다. 구글도 ‘O’로 시작하는 디저트 이름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았던 탓일까요. 이전의 안드로이드 4.4 킷캣의 경우 네슬레와의 협력 관계 속에서 이름이 정해졌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경우일지 궁금하네요.

매번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그랬듯이 새 안드로이드 모습을 보여주는 ‘동상’도 공개됐습니다. 연기가 자욱한 무대 속에서 오레오 쿠키를 가슴에 단 안드로이드 로봇이 망토를 어깨에 걸치고 등장하는군요. 꽤 흥미롭고 재밌는 이벤트 입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도 올라와있는 상태라고 하며, 구글 픽셀(Pixel) 및 넥서스(Nexus) 기기의 무선 업데이트를 위한 배포 준비도 마무리 단계라고 합니다. 곧 업데이트 배포가 시작 되겠죠. 나머지 다른 제조사의 폰을 사용하시는 분은 좀 더 기다려야 합니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Source: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