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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사진의 조작, 편집을 감지 및 복원하는 기술을 어도비가 개발. 악의적인 가짜 뉴스 이미지 등에 대한 대책 본문
진짜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미지를 편집 및 수정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Photoshop. Photoshop을 개발한 Adobe에서 이번에는 얼굴 사진의 조작이나 편집을 AI를 통해 자동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게다가 가공 후의 이미지에서 유추하여 가공 이전의 이미지를 정밀하게 '복원'하기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어째서 그런 일을 하는 건가! 하고 통곡하고 싶어지는 무서운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발표한 것은 어도비의 연구 부문인 Adobe Research와 미국 대학 UC 버클리의 연구자 그룹입니다.
포토샵으로 대표되는 이미지 편집 도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표현과 창작의 기회를 준 반면, 악의적인 편집과 가짜 뉴스 등 이미지의 진위 여부 확인이 요구되는 사태도 일어나고 있어 Adobe는 이전부터 이미지 가공 감지 기술을 연구하여 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포토샵의 도구 중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왜곡> 얼굴 생김새를 조정"(Face Aware Liquify)에 의한 가공을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이른바 사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작품으로서의 표현에 사용되는 한편, 특정 문맥이 있는 사진 속에서 인물의 표정을 바꾸고 가짜 뉴스로 만들거나 가공한 것을 "맨 얼굴"이라고 칭하고 유포하는 등 악의적인 위조에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인 Detecting Photoshopped Faces by Scripting Photoshop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포토샵이 이미지 "가공"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만들었듯이, 가공을 간파하는 디지털 감식도 누구나가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구 자금은 미국 국방 고등 연구 계획국인 DARPA에서 "Deepfake"와 같은 위조 기술에 대항하여 AI를 이용한 자동 감지 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미디어 법의학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특징은 방대한 얼굴 이미지 데이터 세트에 스크립트 포토샵의 얼굴 생김새 조정을 적용하여 기계적으로 "가공된 세트"를 만들고 신경망에게 원래 이미지인지 가공된 이미지인지 식별하도록 단련했습니다.
여러 조건에서 시험한 결과 두장 중 어느 쪽이 가공된 것인지를 맞추게 하면(하나는 반드시 가공되어 있다고 알리고 고르는 경우), 인간이 정답률 53.5%, 즉 제멋대로 한 추측을 약간 상회할 뿐인 반면 AI에서는 99%를 넘는 정답율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의 예는 왼쪽에서 가공한 이미지, 감지된 가공 부분과 왜곡의 강도를 바탕으로 AI가 "복원"이미지, 진짜 원본 이미지 순입니다. 100% 완벽한 복원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꽤 높은 정밀도입니다.
또한 이번에 발표된 기술은 어디까지나 포토샵의 특정 기능을 사용한 가공을 미시적인 특징에서 간파한 것이지, 다른 이미지 편집, 화장이나 성형 등 다른 방법으로 얼굴을 바꾸는 경우에는 복원된 "얼굴"을 생성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기술은 어디까지나 기술의 연구로 논문을 발표했을뿐 실제로 포토샵 내에 어떤 형태로 적용되는지의 여부는 미정입니다.
문화 사회에 큰 영향을 준 기술 제공 업체로 악영향을 조금이라도 억제하는 기술에 나선 것은 기업의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의미로 훌륭한 자세입니다. 혹은 이미 보급된 상품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으로 "실은 더 자연스러운 가공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CC 가입자라면 가능합니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간파해내는 기술은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띄우기 전 마케팅 스턴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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