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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ES의 트렌드는? 2020년 CES를 엿보다! 전망과 예측 총정리

올티아티 2020. 1.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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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2번째로 멋진 계절이 왔다. 모두가 1주째 이어진 새해의 설렘과 들뜬 기분을 뒤로 한채 직장과 일터로 발길을 돌리는 사이 IT 분야 기자나 언론인은 라스베가스에 집결해 IT 업계의 최대 뉴스를 포착하기 위해 혈안이 된다.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는 단순한 제품 발표의 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물론 제품 발표가 대부분을 차지하긴 하지만, 그 해 IT 업계의 트렌드가 설정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모바일에서 자동차, 그리고 로봇에서 섹스 테크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에 있어 향후 1년 동안 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최고의 기회인 셈이다.

IT 가전 분야의 최대 행사라고 할 수 있는 CES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기 전에 이번 CES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주요 트렌드를 미리 요약한다.


스마트 홈

커넥티드 홈 관련 기술은 최근 몇년간 CES를 지배해 왔다. 올해도 그것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Amazon이나 Google 같은 거대 기업은 아마 이번 행사에서도 큰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Amazon은 지난해 하반기에 많은 수의 하드웨어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Google이 틀림없이 뭔가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 내내 도어락, 오븐, 냉장고, 세탁기에서 기타 특이한 틈새 제품에 이르기까지 각양 각색의 인터넷 연결 가전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스마트 디스플레이도 분명 화제의 중심이 설 것이다. 가정이 아닌 소규모 회의실 및 중소 기업에 초점을 맞춘 Lenovo의 ThinkSmart View 제품도 CES 기간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이 추세도 주목할 만하다.

5G와 폴더블

CES는 모바일과 관련해서는 항상 소홀히 하는 면이 있다. 개최 날짜상 스마트폰 관련 최대의 행사인 Mobile World Congress(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를 한 달 정도 앞두게 되므로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삼성이나 Apple 등 많은 업체들이 각자의 사정에 따라 독자적으로 발표를 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미 출시된 삼성의 Galaxy Fold나 Huawei Mate X과 폴더블 폰과 관련해서도 행사장 곳곳에서 다소 화제가 될지도 모른다. 미국 내에서 열리는 행사에 화웨이가 등장하는 것은 꽤나 흥미롭다. 이 분야와 관련된 새로운 발표는 대부분의 업체가 바르셀로나까지 참는 것 아닐까 생각된다.

중요한 점은 2020년에는 온통 5G 천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통신사도 커버 범위를 간신히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다. 이 차세대 무선 기술이 휴대 전화뿐 아니라 더 폭넓은 기기에 탑재되는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8K와 스마트하고 색다른 형태의 텔레비전

CES는 전부터 홈 엔터테인먼트가 중심인 행사였다. 주요 기업이 대거 참여하여 모두의 일상과 여가를 바꿀 방안을 속속 내놓는다. 이번에는 8K가 가장 큰 핵심 테마가 될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업체들은 소비자용 8K 컨텐츠를 확보하는 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는 LG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내놓는 등 독특한 형태의 제품이 등장했다. 올해는 그 이상으로 "컨셉"이라는 말의 쓰임새에 주의해야 할지도 모른다.

텔레비전은 Google이나 Alexa 같은 음성 비서 앱이나 서비스로서도 사실상 피해갈 수 없는 영역 중 하나다.

숙면을 위한 기술

▲ 반지처럼 끼고 자면 수면의 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Oura Ring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음의 건강이 CES의 중심적인 화제"가 될 것이다. 더욱이 올해는 많은 기업이 스크린 타임과 같은 이용 제한 기술을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다. 숙면을 도울 기술도 대대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웨어러블에서 스마트 침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트업이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관리해 줄 기술을 경쟁적으로 내놓을 전망이다.

자동차

이 분야에는 크게 두 가지를 주목할 만하다. 하나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요즈음 자동차 회사는 자동 운전 차량에서 인간 운전자를 효과적으로 보조하는 기술로 눈을 돌리고 있다. 완전한 자동 운전 시스템은 최근 이른바 암초에 걸린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운전자 보조는 자동차 제조 업체로서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완전한 자율 주행차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다른 하나는 인간의 목소리다. 음성을 통한 자연스러운 대화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뿐만 아니라 차량 이용 경험의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웨어러블은 운동용 밴드를 넘어 발전을 거듭하여 ECG(심전도 측정기) 등의 본격적인 의료 기구로서 역할과 비중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헤드 업 디스플레이처럼 신체의 다양한 부분에 착용하는 기기가 나올 것이다. 여기에서 AR이나 VR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역시 Apple과 Google이 이 분야에서 중요한 플레이어임은 틀림없지만 소규모의 하드웨어 업체도 이 분야에서 각각의 전문 분야를 살릴 것이다.

또한, 노트북과 태블릿의 결합형 하이브리드 제품도 주목할 만한 것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대마초와 섹스 테크도 상당히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CES는 이런 것을 저지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스트리밍 기술의 전쟁도 행사장을 크게 달굴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 이상으로 놀랍고 새로운 소식이 더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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