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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0(Galaxy S20) 시리즈는 "5G를 제대로 고민한" 스마트폰이다 본문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0(Galaxy S20)"에서 1억 화소와 100배 줌 지원 카메라에 집중한 "Galaxy S20 Ultra"에 이르기까지 Galaxy S20은 전 모델이 5G를 지원합니다. Galaxy S20은 6GHz 대역 이하의 주파수 인 "Sub-6"만 지원하지 않는 등 사양에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별도 기기로 나온 "Galaxy S10 5G"만 5G를 지원했던 작년과는 달리, 5G가 보다 당연한 존재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언팩 행사 현장에서 직접 기기를 살펴본 해외 매체의 반응을 종합 정리하여 아래에서 소개하겠습니다.
▲ Galaxy S20 시리즈는 3 모델 모두 5G를 지원
3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현지 기자가 실사용 이후 느낀 점은 Galaxy S20 시리즈가 "5G를 깊이 고민하고 내놓은 스마트폰"이었다는 것입니다. 대폭 강화된 카메라 기능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한 예가 Galaxy S20 Ultra의 1억 화소 카메라입니다. 평소에는 9개의 픽셀을 하나로 묶어 사용하기 때문에 촬영 시 사진의 해상도는 1200만 화소입니다. 물론, 원할 경우 메뉴에서 손쉽게 1억 화소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촬영 후 일부를 확대하여 사용하고 싶은 경우 이 모드가 유용합니다.
▲ 왼쪽 줄 중앙의 메인 카메라는 약 1억 화소
그렇지만 1억 화소로 그대로 찍어 버리면 파일 크기가 매우 커집니다. 실제로 Galaxy S20 Ultra에서 1억 화소 모드로 설정하여 촬영한 사진의 속성을 보면 이미지 크기는 15MB 수준으로 높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같은 피사체를 일반 모드로 찍으면 3MB 정도였기 때문에 약 5배 정도 파일 크기가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15MB 정도는 4G에서도 충분히 주고받을 수 있는 범위이지만 여러 장이 되면 역시 고속, 대용량에 적합한 5G가 필요하게 됩니다.
1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Galaxy S20 Ultra 이외의 모델 카메라에 "5G만의 어떤 것이 없는가"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3 기종 모두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8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모두 프레임 속도 30fps로 촬영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할 경우 1억 화소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보다 파일 크기가 엄청나게 커집니다. 공유할 때 해상도를 떨어 뜨리는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지만, 원본 크기로 YouTube에 업로드하고 싶을 경우 역시 5G의 존재가 필수적입니다.
▲ 3 모델 모두 8k30fps 동영상 촬영을 지원
카메라는 알기 쉬운 예에 속하겠죠. 5G 시대를 맞이하여 각 서비스나 플랫폼과의 연계도 강화한 모습입니다.
UNPACKED 행사에 등장한 인사는 화려한 편입니다. Netflix의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맡고있는 재키 리-조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Spotify가 속속 삼성과의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Google의 수석 부사장인 히로시 록하이머도 무대에 올라 Google과 삼성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두 회사의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 Google 히로시 록 하이머 씨도 이벤트에 등단
Netflix와의 협력 성과는 이미 Galaxy S20 시리즈에 내장되어 있는데, 기기의 검색 창에서 해당 서비스의 영상 작품을 완벽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언팩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5G로 원활하게 동영상을 다운로드하는 모습이 부각되었는데, 이러한 서비스를 기기와 깊이 통합하여 5G 지원의 의미와 가치가 높아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는 지난해 발표된 Galaxy Note 10 시리즈 때부터 강화되고 있었지만, 작년의 경우 주로 비즈니스에서 유용한 기능이 발표의 중심에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Xbox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발표된 내용을 보면 Xbox에서 인기있는 레이싱 게임인 "Forza Street"를 Galaxy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었는데, 삼성 전자의 데이비드 S 파크는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기반의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Forza Street는 그 첫 노력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임을 확산시키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관련된 기능으로 Galaxy S20 시리즈는 디스플레이 재생 빈도를 최대 120Hz로 향상했습니다. 배터리 소비량도 상승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사용자 선택에 따른 옵션이지만, 게임을 매끄러운 움직임의 고품질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기존의 게임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5G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위와 같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염두에 둔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보면 좋을 것입니다.
▲ 120Hz의 주사율에 대응
Google 록하이머 부사장은 자사의 화상 채팅 서비스인 "Duo"가 풀 HD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것도 5G 특유의 고속 회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간접적인 이야기지만 Google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적극적이며 현재 Android 10 표준으로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UNPACKED 행사에서 발표된 폴더블 스마트폰인 "Galaxy Z Flip"은 5G를 지원하지 않지만, 향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 Duo가 Galaxy 전화 앱과 통합되며 해상도도 풀 HD지원
이렇게 보자면 Galaxy S20 시리즈는 5G를 제대로 고민하고 개발한 스마트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통신 속도가 빠른 것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의 활용 사례까지 고려하고 있죠. 이 점은 5G 스마트폰 개발 측면에서 삼성이 제일 앞선 모습입니다.
한편, 가장 저렴한 Galaxy S20의 가격이 999 달러부터 시작이어서 가격의 경우 Galaxy S10 때보다 100 달러 정도 상승했습니다. 언팩 행사장에서도 가격에 당황했는지 청중의 박수가 일어나기까지 한 순간 정적이 흘렀다고 합니다. 다소 당혹감을 느꼈던 탓일까요.
고사양 때문에 어느 정도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저가 모델인 "Galaxy S10e"를 준비하던 작년과는 방침이 크게 변한 모습입니다. 이 전략이 유효할지 성과가 미미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출시 이후의 상황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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