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크린 내부에 카메라 탑재한 ‘갤럭시 폴드 2(Galaxy Fold 2)’ 7월 출시 전망

삼성은 지난 주 두 번째 폴더블 폰인 갤럭시 Z 플립(Galaxy Z Flip)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삼성이 차세대 폴더블 폰을 출시할 준비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폴더블 폰은 갤럭시 폴드(Galaxy Fold)의 후속작이라고 합니다.

아주 경제와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의 창립자인 로스 영에 따르면 삼성은 ‘챔프’라는 코드네임 하에 갤럭시 폴드 2(Galaxy Fold 2)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갤럭시 폴드 2는 펼칠 경우 화면 크기가 7.7인치 수준의 대화면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유리 스크린 내부에 카메라를 탑재하는 UDC(Under Display Camera) 기술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카메라 노출을 위한 펀치 홀이나 노치 없이 전면을 디스플레이 패널로 완전히 채울 수 있습니다.

작년 오포와 샤오미가 UDC 기술을 선보인 바 있지만, 이후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할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기술과 기능 이외에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에도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작년 갤럭시 폴드의 경우 IT 매체 관계자와 평론가가 갤럭시 폴드를 사용하던 중 화면 일부가 분리되거나 깨지는 결함이 발견되어 출시가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출시한지 약 일주일 정도 지난 갤럭시 Z 플립은 상자를 개봉하고 처음으로 화면을 한번 접었다 편 직후 화면이 깨졌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이 향후 출시할 폴더블 기기에 ‘갤럭시 Z’ 명칭을 지속해서 사용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갤럭시 폴드 2의 명칭은 갤럭시 Z 폴드(Galaxy Z Fold)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