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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가 맥에서 사라지는 이유, 윈도우에서는 살아 남을 이유

올티아티 2019.06.05 01:47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2월 3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인 WWDC 2019를 개최했습니다. 기조 연설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작동시키는 상징적인 운영체제인 iOS에서 아이패드용 운영체제가 독립해서 iPad OS가 되는 등 많은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본래의 개발자 대상 행사라는 측면에서 보면 맥 프로가 오랜만에 업데이트 되었고 6K 해상도와 HDR을 지원하는 고화질 디스플레이인 “프로 디스플레이 XDR”, 애플용 각종 플랫폼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를 쉽게 할 수 있는 “스위프트 UI” 등이 단연 기조연설에 화제 거리였지만,  아이튠즈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적잖히 당황하신 분도 많이 계셨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아이튠즈는 아이폰, 아이 패드 및 아이팟의 데이터를 동기화는 프로그램으로서 맥뿐만 아니라 윈도우 PC 용으로도 제공되어 왔습니다. 가을에 나올 예정인 새 맥 OS인 카탈리나에서는 아이튠즈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향후 있을 변화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일련의 발표는 애플 제품 라인의 플랫폼 통합을 시사하고 있으며 아이튠즈가 폐지된 이유도 제공하는 서비스와 iOS 등과의 일관성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애플 제품용 서비스나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의 통일감을 필요로 하지 않는 윈도우즈에서는 아이튠즈를 폐지하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맥 OS 버전용 아이튠즈는 폐지된 것이 아닌 “필요 없게 된 것”

올해 3월, 애플은 잡지 구독도 가능한 뉴스+, 정액 요금으로 대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애플 아케이드, 자체 제작 프리미엄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애플 TV+ 등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여전히 하드웨어 제조 업체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미디어 전송 서비스 사업자이며, 그것을 자사 기기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iOS용 앱의 기능과 세트로 개발되고 있으며, 일례로 애플 뮤직은 그 대표적 사례에 해당합니다. 애플 뮤직은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조합으로 경험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아이튠즈와는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아이튠즈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다채롭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수 많은 기능을 한 곳에 모은 아이튠즈는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최적으로 즐기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원래 아이튠즈는 CD에서 음악 데이터를 읽어 들여 MP3로 인코딩한 다음 아이팟에 동기화 하거나 혹은 음악 CD를 굽기 위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동기화, 영화와 TV 프로그램 다운로드, iOS용 앱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등에도 이용되게 된 것은 아이폰이 등장했을 무렵은 디지털 미디어의 중심이 PC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심이 되는 기기가 아이폰이 되어 현재는 아이튠즈가 없어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iOS 기기 단독으로도 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이튠즈를 맥 OS에 탑재하는 이유는 없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iOS와 맥 OS 호환 프로젝트로 불필요해진 아이튠즈

2018년부터 iOS 앱을 맥 OS로 쉽게 이식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몇 몇의 애플 순정 앱이 맥 OS 상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플 뉴스+, 녹음 앱 등은 그 단적인 예이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애플 사내에서 시험적으로 사용되고 있던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맥 OS 카탈리나에서에는 공식적으로 iOS 앱을 맥 OS 상에서 실행하기 위한 프로젝트 카탈리스트 성과가 반영되면서 다른 iOS 앱들도 맥 OS에서 실행될 수 있는 문이 열렸습니다. 애플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서 호환성을 높이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애플 스스로 맥 OS 용으로 이식하는 iOS 앱이 애플 뮤직, 팟캐스트, 애플 TV입니다. 각각의 iOS 버전을 맥 OS용으로 이식합니다. 이들 앱을 통해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애당초 아이템주는 불필요하게 됩니다.


물론 아이클라우드가 있더라도 중심적인 기기로 맥을 사용하고 싶은 요구는 있겠지만, 이런 경우라도 본질적으로는 맥 OS에서 파일, 기기 관리를 하는 파인더에 통합되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맥 OS 카탈리나에서는 파인더의 사이드바에 아이폰 등의 기기가 표시되어 동기화나 컨텐츠 관리를 실시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 제품 중에서 시장 영향력이 가장 큰 아이폰을 기준으로 본다면 이렇게 서비스와 컨텐츠를 다루는 창구와 경험의 질을 통일하는 것이 상책일 것입니다.

“아이튠즈를 없앤다”고 쓰면 자극적으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사실 iOS와 맥 OS의 호환성이 높아진 결과 아이튠즈의 역할이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겠습니다.

비 애플 기기에서의 폐지는 의미가 없다

한편 애플 플랫폼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OS에서 아이튠즈로 폐지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적어도 애플 홍보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윈도우즈용 아이튠즈의 개발이 중단된다는 등의 정보는 없다고 합니다.

음악 다운로드 배포나 영화, TV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아이튠즈는 중요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윈도우용 버전을 폐지하면 애플 이외의 컨텐츠 파트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만약 윈도우용 아이튠즈를 페이지 하게 된다면 맥 OS 와 마찬가지로 애플 뮤직, 팟캐스트, 애플 TV 앱이 제공되어야 할뿐만 아니라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동기화 하기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도 제공해야 합니다.

iOS는 이미 컴퓨터와의 동기화 없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튠즈의 존재 의의도 옅어지고 향후 업데이트 빈도도 낮아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튠즈 자체에 대한 별도의 다운로드는 따로 제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맥 프로는 본래의 형태로 회귀

맥 프로는 외신의 평가를 보면 파워 맥 G5나 초기 맥 프로를 방불케 하는 원점으로 돌아온 뛰어난 업데이트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공기 흐름을 최대로 확보하고 이후의 확장을 고려한 여유 있는 전원을 채용하였으며 내부는 일관성있고 모듈화한 설계로 확장하는 경우에도 고장 시에도 재빨리 수리, 혹은 확장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디스플레이에 관해서는 평가를 보류하고 싶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최대 1000nits까지 표시가 가능한 "Display P3"를 지원하고 10만 분의 1 명암비를 실현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 명암비는 직하형 LED 백 라이트를 분할 제어하는 기술(로컬 디밍)과 조합한 결과 나오는 것일 겁니다. 패널 한개의 명암비는 일반적인 IPS 액정 패널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정지 화면의 시연에서는 "할로"라고 불리는 현상(어두운 부분에 빛이 돌고 밝은 부분의 윤곽이 번지는 현상)이 보였고 로컬 디밍과 연동한 화소마다 게인 보정이 들어가는 시기에 뚜렷한 빈틈이 보였다고 합니다. 또 고휘도 화소의 주변에서는 암부 계조 색상 차이와 색 재현 범위가 좁아지는 모습이 엿보인다고 합니다.


이들은 액정 디스플레이임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으로, 정지 화면이 동영상보다 이러한 약점을 보이기 쉬운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고품질입니다. 비디오 편집이나 HDR을 활용한 사진 편집 등으로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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