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사용하신다면? 주목! iOS 14의 새 기능, 3분 완성 총정리!

iOS 14가 드디어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 제품 공개와 함께 출시되던 기존 iOS 버전의 전통을 깬 최초의 iOS 인데요. 곧 많은 사람이 기다리던 아이폰 12가 등장하죠. iOS 14는 홈 스크린, 위젯 등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iOS 14 호환 기기

아래 목록에 나온 기기는 iOS 14로의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 아이폰 11(iPhone 11)

* 아이폰 11 프로(iPhone 11 Pro)

* 아이폰 11 프로 맥스(iPhone 11 Pro Max)

* 아이폰 XS(iPhone XS)

* 아이폰 XS 맥스(iPhone XS Max)

* 아이폰 XR(iPhone XR)

* 아이폰 X(iPhone X)

* 아이폰 8(iPhone 8)

* 아이폰 8 플러스(iPhone 8 Plus)

* 아이폰 7(iPhone 7)

* 아이폰 7 플러스(iPhone 7 Plus)

* 아이폰 6s(iPhone 6s)
* 아이폰 6s 플러스(iPhone 6s Plus)
* 아이폰 SE(iPhone SE, 1세대)
* 아이폰 SE(iPhone SE, 2세대)
* 아이팟 터치(iPod Touch, 7세대)

iOS 14의 새 기능, 모두 정리!

iOS 14에서 새롭게 등장한 크고 작은 모든 기능을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새로운 홈 화면과 앱 보관함

iOS의 홈 화면이 크게 변경되었습니다. 이제 사용자가 홈 화면에서 필요 없다고 느껴지는 페이지를 숨길 수 있으며, 표시할 페이지(홈 화면의 3번째 페이지, 6번째 페이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홈 화면에서 몇 번째 페이지를 보고 있는지를 표시하는 홈 화면 하단의 작은 동글 동글~ 표시 막대를 꾹~ 눌러주면 표시 페이지와 숨길 페이지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네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은 새롭게 추가된 앱 보관함(홈 화면의 오른쪽 끝 페이지에 다다를 때까지 왼쪽으로 계속 스와이프 하면 표시)에 나열됩니다. 앱 보관함은 자주 사용하는 앱을 자동으로 표시해주어 편리한 점이 있지만, 자동으로 그룹화된 폴더를 사용자가 수정할 수 없어 다소 불편한 면이 있는데요. 앱 보관함에서 필요한 앱을 실행하려면 이전처럼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 설치된 앱의 아이콘을 홈 화면에 자동으로 추가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고 혹은 자동으로 추가하지 않고 수동으로 추가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iOS 설정 > 홈 화면에서 이 설정을 변경할 수 있네요.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앱 보관함이 홈 화면의 마지막 페이지이기 때문에 새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면 홈 화면에서 아무것도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예전처럼 계속 사용할 수 있어요.

위젯

iOS가 위젯을 도입한 이후 이렇듯 큰 폭으로 변경한 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위젯의 모양과 형태가 새롭게 바뀌었고, 이제 홈 화면에도 추가하여 배치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와 비슷해졌죠). 새 유형의 위젯을 사용하려면 사용하고 있는 앱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개발자가 업데이트하지 않은 앱의 위젯은 이전처럼 기존의 위젯 페이지에 표시됩니다.

작은 사각형 형태로 떠다니는 미니 영상 플레이어, '화면 속 화면 기능'

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다른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죠? 작은 사각형 형태로 떠다니는 미니 영상 플레이어인 '화면 속 화면' 기능은 작년에 아이패드 OS(iPadOS)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었죠. 이제 기능이 iOS에 추가되었습니다. 한 가지 확인해야 할 점은 사용하고 있는 앱의 개발자가 이 기능에 대한 지원을 추가해야 줘야만 비로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애플의 사진 앱이 이 기능을 아직 지원하지 않는 점은 다소 의외네요.

기본 웹 브라우저, 기본 메일 앱 변경

iOS 14에서 이제 기본 웹 브라우저와 기본 메일 앱을 변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참고로 사용할 앱도 이 기능에 대한 지원을 추가해야 합니다.

메시지 앱, 대화 고정

이제 메시지 엡에서 중요 대화를 맨 위에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대화 항목을 오른쪽 방향으로 밀어 스와이프하면 맨 위에 고정됩니다. 고정된 대화 기능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빨리 대화 내역을 열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겠죠.

인라인 답장과 멘션

iOS 14로 오면서 메시지 앱이 다른 메신저 앱에서 흔지 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제 대화 상대의 이름만 입력하면 (@ 기호 필요 없음) 그룹 대화에서 다른 사람을 호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시지를 길게 누르고 답장을 선택하여 메시지에 답장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답장을 보내고 나면 해당 메시지 밑부분에 '답장 2개'와 같은 형태로 참고 정보가 표시됩니다. 현재로서는 답장과 멘션의 화면 디자인에 개선이 필요해 보이네요.

앱 클립(App Clips)

앱 클립은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핵심 기능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앱의 특정 기능을 앱 스토어를 통해 설치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이를 지원하는 앱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iOS 14는 앱 개발자에게 준비 기간을 충분히 주지 않고 빨리 출시한 감이 있네요.

대략적인 위치만 공유

iOS 14는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용자가 정확한 위치 대신 '대략적인' 위치만 특정 앱과 공유하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 구글(Google) 지도나 카카오 택시와 같은 앱이라면 정확한 방향을 알고 싶거나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정확한 위치 정보에 대한 접근을 기존과 마찬가지로 허용해야 하겠지만, 페이스북(Facebook)이나 트위터(Twitter)와 같은 앱은 대략적인 위치만 공유해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번역 앱

iOS 14로 업데이트하고 나면 홈 화면에 새로운 번역 앱이 보이죠. 애플이 직접 만든 번역 앱은 실시간 텍스트 번역이 가능하고, 번역할 텍스트를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지원 언어가 제한적인 편이기 때문에 구글(Google) 번역이나 파파고 앱을 지우기는 아직 이른듯 합니다. 그래도 한국어를 처음부터 지원 언어에 포함시킨 걸 보니 애플이 한국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려는 신호로 보여 기분이 좋습니다.

전체 화면이 아닌 배너 형태로. 새로운 전화 알림

지난해 iOS 13은 볼륨 업/다운 버튼을 누를 때 화면 중앙에 정사각형 형태로 큼직하게 표시되던 애니메이션을 화면 좌측 옆에 작게 표시되도록 변경했습니다. 시야를 가려 사용자의 작업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디자인 변화인데요. 올해 선보인 iOS 14는 잠금 해제 상태에서의 전화 수신 화면 디자인을 변경했습니다. 이제 잠금 해제 상태에서는 전화 수신 화면이 '전체 화면'이 아닌 작은 '배너' 형태로 표시됩니다. 배너에는 전화 통화를 수락 또는 거부하는 버튼이 있고요.

카메라 앱의 새로운 노출 제어 기능

카메라 앱에 새롭게 노출을 정밀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노출 값을 확인하며 사진의 노출 값을 세밀히 제어할 수 있는데요. 카메라 앱을 열고 화면 상단에 있는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화면 아래 쪽의 촬영 버튼 위에 추가 기능이 표시되고요. 여기서 [+-] 버튼을 누르면 드디어! 노출 조정 막대가 나타납니다.

사진 촬영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즉시 영상을 촬영

카메라 앱으로 마음껏 사진을 찍고 다양한 형식으로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지만,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 모드 사이를 전환하는 방법이 아주 직관적이지는 않았는데요. 특히 아이폰의 크기가 커질수록 모드 전환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iOS 14에서는 사진 촬영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동영상 녹화를 시작할 수 있네요.

사진에 검색용 '설명 추가' 가능

사진에 개인적인 메모를 할 수 있는 '설명 추가' 기능이 생겼습니다. 사진 검색 시 여기에 입력한 내용도 검색이 되기 때문에 사진 분류/정리용 '태그' 기능처럼 활용할 수도 있겠네요. 사진 앱에서 특정 사진을 열고 위로 쓸어 올리면 '설명 추가' 입력란이 나옵니다.

카메라, 마이크 사용 여부 표시

카메라와 마이크를 앱에서 사용 중이면 상태 표시줄에 녹색 점이 표시됩니다. 이 표시 기능은 앱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으며 시스템에 설치된 모든 앱에서 작동합니다.

뒷면 탭(터치) 기능

이 기능은 동그란 홈 버튼이 없는 아이폰 X(iPhone X)과 이후에 출시된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뒷면을 두 번 혹은 세 번 가볍게 두드렸을 때 특정 앱이나 단축어를 실행하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아이폰 케이스가 없을 때는 물론이고 뒷면에 케이스를 장착해 사용 중일 때도 활용 가능합니다.

iOS 14의 모든 새 기능, 정리 완료!

홈 화면 기능의 재탄생과 기본 웹 브라우저 및 이메일 앱을 변경하는 기능이 iOS 14에서 이루어진 가장 큰 변화입니다. 향후 나올 iOS 버전에서는 어떤 기능을 사용하고 싶으신가요? iOS 14의 새 기능 가운데 빠뜨린 기능이 있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