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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동 창업자 워즈니악, "애플은 오래 전에 분할했어야 했다"고 말해

올티아티 2019. 8. 30. 10:15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외신 Bloomberg Technology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분할과 서비스 사업으로의 전환 등 다양한 주제를 말한 것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워즈(그의 애칭)는 우선 대형 IT기업의 분할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미국에선 대선 출마를 표명한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이 거대화 한 애플이나 Google, Facebook 등의 분할을 공약으로 제창했죠. 이들이 "경쟁을 저해하면서 수집한 개인 정보에서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작은 기업을 압박하는 동시에 혁신을 막고 있다"며 구조 개혁을 주장하여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워즈는 "애플은 오래 전에 분사하여 각각 독립된 부문을 멀리 떨어진 곳에 뒀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내가 근무한 적이 있는 HP처럼 말입니다(주:HP는 2014년에 PC, 프린터 부문과 기업 부문으로 분할)"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어서 "하지만 그것은 내 의견에 불과하며 다른 사람은 다른 결론에 도달할지도 모릅니다. 다만 저는 big tech(대형 IT기업)가 너무 커져서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선택의 자유를 빼앗아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언급하며 해석 방법은 사람마다 다름을 시사했습니다.

애플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로 최고의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을 소중히 하고 (개인 정보와 행동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돈을 벌고 있으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워즈는 애플 제품에 대해 쓴소리를 많이 했는데 iPhone 7에서 이어폰 잭 단자가 폐지되었을 때는 "무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했고, 접이 iPhone이 나오지 않는 데 우려를 표명한 일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드물게 전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네요.


또 워즈는 애플의 서비스 사업 진출에 관한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저는 애플을 회사로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서비스 사업에)도전하여 해낸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Apple Computer라는 이름부터 시작했지만, iPod이나 iPhone 등 보다 개인적인 제품으로 전환하며 이름에서 Computer를 떼어내기도 했죠(주:2007년 1월 9일 최초의 iPhone 발표일과 같은 날).유연하며 시장의 요구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은 최고의 기업이라는 자리를 유지하고 지속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Touch ID와 Face ID 등의 생체 인증 보안 기능이 Apple Pay 등의 서비스에 통합되고 있음을 칭찬했습니다. 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Apple Card도 언급하며 신용 카드로서 안전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제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화제는 뜨거운 시사 문제로 넘어가면서 워즈는 대중국 추가 관세와 기타의 경제 제재의 사고 방식이 싫다며 팀 쿡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회담을 갖는 것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 트럼프와 대화할 의사가 있는지 묻자 "아뇨, 하지 않습니다. 그 대통령과 이야기해도 생산적인 것은 아마 아무것도 없으니 말이죠"라며 무뚝뚝하게 답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돌아본 후 "팀 쿡은 미국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경제적인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쿡이 대통령의 귀를 살짝 잡고 '이는 나쁜 것일지도 모릅니다'라고 경고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최근에도 고가 제품에 대한 무역 불균형에 시달리면(주: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애플이 대중 추가 관세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되면) 삼성이나 그밖의 한국 기업이 이익을 가져간다고 지적했었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전반적으로 쿡 CEO가 트럼프가 귀를 기울이게 할 정도로 수완이 뛰어남을 평가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워즈는 트럼프에 관해서는 무뚝뚝한 말로 일관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취향도 흥미도 하나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워즈와 트럼프의 일대일 만남을 추진하여 그 향후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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