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수수께끼의 AR안경 디자인 특허를 출원. 자료에는 3D 렌더링 이미지도

삼성이 AR 스마트 글래스로 보이는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런 디자인 특허 출원에서는 선화가 이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이 자료에는 3D 렌더링한 이미지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케이블이 길게 뻗어나와 연결된 모습도 제시되어 있는데 이 케이블이 무엇 때문인지 나타내는 정보는 없습니다.

아쉽지만 특허 출원 정보로부터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이 정도로, 사용 목적과 기능 등의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원래 디자인 특허이기 때문에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 것일 수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면 유리는 투명하게 투과되는 형태이고 내부에 투영용으로 보이는 디스플레이가 있음은 확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면 상단에는 카메라 같은 것이 엿보이는데 아마도 AR용이라 여겨집니다.

삼성은 그동안 VR에 힘을 쏟고 있으며 Galaxy 시리즈용으로 Gear VR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Galaxy Note10은 Gear VR을 지원하지 않고 있죠. 또한 2017년 이후 새로운 Gear VR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Google도 VR 플랫폼인 Daydream에서 손을 떼고 AR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했고, Apple도 AR 헤드셋을 개발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바일의 트렌드는 VR에서 AR로 옮겨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고 해서 그대로 제품화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Google과 Apple에 대응하는 듯한 시점에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과연 어떤 제품이 등장할지(혹은 하지 않는지) 앞으로도 주목하고 싶네요.